금융 기초 · 입문 · 5분초안 · 검수 전
금리는 누가 정할까
한 줄 요약: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고, 그 밖의 금리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사람들이 시장에서 정해요.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를 따라가지만, 앞날에 대한 예상이 섞여 있어서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아요.
1. 금리는 ‘돈의 가격’
물건에 가격이 있듯 돈에도 가격이 있어요. 남의 돈을 일정 기간 쓰는 대가로 내는 값, 그게 금리(이자율)금리돈을 빌려 쓰는 대가. 빌리는 사람에겐 비용, 빌려주는 사람에겐 수익.예요.
-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 금리는 비용이에요.
- 돈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금리는 수익이에요.
그런데 뉴스에는 기준금리, 국고채 금리, 대출 금리처럼 여러 금리가 나와요. 이 금리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요.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와 시장에서 정해지는 금리예요.
2. 기준금리: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
기준금리기준금리한국은행이 정하는 정책 금리. 시장 금리의 출발점 역할을 해요.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말 그대로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예요. 한국은행이 은행들과 돈을 주고받을 때 적용하는 금리라서, 은행들이 돈을 구하는 비용에 직접 영향을 줘요.
- 누가 정할까: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융통화위원회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7명. 1년에 8번 기준금리를 정해요.(총재를 포함한 7명)가 1년에 8번 회의를 열어 정해요.
- 무엇을 보고 정할까: 물가, 경기, 고용, 환율, 가계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봐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물가 안정(연 2% 목표)이에요(레슨 2).
- 어떻게 움직일까
- 물가가 너무 오르면 → 금리를 올려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들어요. 소비와 투자가 줄면서 물가가 진정돼요.
- 경기가 너무 나쁘면 → 금리를 내려서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들어요. 소비와 투자가 늘면서 경기를 받쳐줘요.
- 둘 다 아니면 → 동결해요.
3. 시장금리: 시장에서 정해지는 금리
기준금리 말고 대부분의 금리(시장금리시장금리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사람들이 시장에서 정하는 금리. 국고채·회사채 금리 등.)는 돈을 빌리려는 쪽과 빌려주려는 쪽이 만나는 시장에서 정해져요. 대표적인 시장금리는 두 가지예요.
- 국고채 금리국고채정부가 돈을 빌리며 발행하는 채권. 흔히 국채라고도 불러요.: 정부가 돈을 빌리며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3년, 10년 등). 흔히 “국채 금리”라고도 불러요.
- 회사채 금리회사채기업이 돈을 빌리며 발행하는 채권.: 기업이 돈을 빌리며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금리가 오르고, 빌려주려는 돈이 넘치면 금리가 내려가요.
4.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를 ‘대체로’ 따라가요
기준금리가 바뀌면 시장금리도 따라 움직여요. 다만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아요.
- 만기가 짧은 금리(국고채 3년 등)는 기준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따라가요.
- 만기가 긴 금리(국고채 10년 등)는 앞으로의 예상까지 반영해요.
- “앞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것 같다”는 전망이 퍼지면, 실제 인상 전에 시장금리가 먼저 올라요.
- 경기·물가 전망, 미국 금리도 영향을 줘요(레슨 6).
그래서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대출 금리가 먼저 오르거나 내리는 일이 생겨요. 시장이 미래를 미리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이에요.
5. 누가 빌리느냐에 따라 금리가 달라요
같은 기간, 같은 시장이라도 돈을 빌리는 사람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에 따라 금리가 달라져요.
- 정부(국고채) → 가장 믿을 만하니 금리가 가장 낮아요.
- 탄탄한 대기업(우량 회사채) → 조금 더 높아요.
- 갚지 못할 위험이 큰 기업 → 훨씬 높아요.
이렇게 위험만큼 더 붙는 금리를 가산금리가산금리빌리는 사람의 신용 위험만큼 기준이 되는 금리에 더 붙는 금리.라고 해요. 은행 대출 금리가 사람마다 다른 것도 같은 원리예요(레슨 4).
주식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왜 중요할까
금리가 오르면 기업은 빌린 돈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 없는 예금·채권의 매력이 커져요. 그래서 금리 결정이나 금리 전망 변화에 주식시장이 크게 반응해요. 이 연결은 레슨 8에서 종합해서 다뤄요.
실제 사례: 2020년과 2021~2023년
- 2020년 3월 코로나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한국은행은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25% → 0.75%로 크게 내렸어요. 5월에는 0.5%까지 낮췄어요. 검수 필요
- 이후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2021년 8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2023년 초 3.5%까지 올렸어요. 검수 필요
경기를 받칠 때는 내리고, 물가를 잡을 때는 올리는 기준금리의 역할이 잘 드러난 사례예요.
3줄 정리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경기를 보고 1년에 8번 정해요.
- 대부분의 금리는 시장에서 돈의 수요와 공급, 앞날에 대한 예상에 따라 정해져요.
- 같은 시장이라도 빌리는 사람의 신용에 따라 금리가 달라져요(가산금리).